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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늘을 주제로 위로를 주는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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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소개

하늘을 주제로 위로를 해주는 작가 - 조누리


안녕하세요, 완주문화재단 입니다. 완주예술인 기록화 사업을 통하여 14명의 완주 예술가를 만났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예술인은 작가 조누리님 입니다. 

 

Q . 작가의 유년시절

저는 대구 수성구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초,중,고 생활은 지극히 평범하게 지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이들이 그렇듯 미술 학원을 다녔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예고를 갈까도 생각해 봤지만, 집에 미술을 전공한 분도 없고 내가 특출나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때 즈음에 건축을 하고 싶어했어요. 미술을 배우면 건축학과를 가지 않아도 건축을 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에 미술을 시작했는데

재미있는 거에요. 한편으론 어렵기도 했구요. 저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큰 상도 받게 되면서 미대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미술을 시작한 것 같아요.

 

Q . 나의 예술적 영향

저한테 예술성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찾아보면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만약에 엄마가 다시 태어나 직업을 갖는다면 '예술가'라는 직업이

잘 어울릴 것 같다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것을 좋아하시거든요? 어렸을 때는 그게 싫엇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근데 저희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주 어릴 때부터 꿈이 화가래요. 육아를 하는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 준 적이 별로 없는데, 집에 걸려 있는 그림 하나를 보고 아이가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아이가 자라서 화가가 되고자 한다면 조력자가 되어주고 싶어요. 같이 전시하는 상상도 해요 .

 

Q . 예술활동의 다짐

 그림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마지막 학기 때에는 갤러리 큐레이터로 일을 했어요. 전시 기획을 하면서 앞으로 개인전을 열 때 어떤 과정으로

일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그 때 많은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미술쪽에서 굵직한 아트페어가 있는 곳이 

서울, 대구, 부산 이렇게 있거든요. 그때 많이 배우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앞으로 계속 하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근데 졸업 전시를 하고 바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작업을 하지 못했어요. 누가 하지 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경제적인 것들도 뒷 받침 되야 했고,

또 저도 노력하지 않았아요. 그러다 인연이 닿아서 누에에서 지원해주는 작업공간이 생겼어요.

한 10년만에 붓을 새로 잡았고 전시활동이 이너지니까 계속 작업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Q . 자연에서 느끼는 여유

저와 남편은 자연에서 느끼는 여유를 좋아해서 캠핑도 자주 다니는 편이에요. 아등바등 살거나 뭐에 피여서 사는 게 아니라 

편함을 아이에게도 느끼게 해 줬던것 같아요. 자연과 함께하는게 좋잖아요.

아이들도 자연을 좋아하고 여유를 느끼고 하는거요. 제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저와 같은 시선으로 하늘을 봐요.

제가 찍는 사진을 아이가 찍기도 하고.

 

 

 

Q . 작가의 예술 세계 

하늘이라는 소재는 자연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해진 것 같아요. 대학교 때부터 했던 작업도 표현법은 미숙하지만 소재는 쭉 이어져 왔거든요.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이어갈 것 같아요. 작업과 전시를 하며 들었던 생각은 '크기에서 오는 압도적 감각이란게 있구나' 였어요.

모네의 전시를 보면 200호 짜리 연못을 그려서 연못과 하늘이 비친 그 작품이 강렬하진 않지만 그 크기와 표현이 좋았어요.

저도 큰 작업을 해서 전시장에 딱 들어가면 '하늘에 둘러 쌓여 있다.', '하늘에 있다.' 는 감각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오감이 작용하는 전시요.

제 그림의 모토는 사람들이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에요. 내가 좋아서 하는 것도 있지만, 내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Q . 위로와 공감

저의 작업 중에 퇴근길 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진짜 퇴근길에 본 하늘의 모습이었는데, 그날은 분홍 빛이었어요. 제 작품을 보더니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오늘 하루가 되게 치열 했다.' 생각하고 집으로 가면서 분홍빛 하늘을 보는데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구나.' 하고 말 해주는 빛 같이 느꼈는데 

이 퇴근길 작품이 그날 본인이 본 하늘이라고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같은 시점에 보는 똑같은 하늘일지라도 마음은 모두가 다르잖아요.? 근데 내가 받은 위로가 다른사람에게도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목을 퇴근길로 지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어요.

 

 

 

Q . 표현하고 싶은 하늘

저는 형태보다는 색감에 대해서 신경을 되게 많이 쓰는 사람이에요. 하늘이라고 하면 보통 파스텔톤의 예쁜 하늘을 생각하는데, 

그것 보다 색감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편이에요. 구름 자체가 형태가 뚜렷하지 않으니까요. 색감 표현을 위해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색감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학부생 때부터 남은 캔버스 천조각을 잘라서 나만의 스크랩북을 만들어서 나만의 색 조합을 계산해서 만들며 대조해 봤어요.

그런 연습을 하다 보니 지금도 내가 보는 색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Q . 앞으로의 활동 계획

언제가 될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제주의 하늘을 담고 싶어요. 여행 중에 좋은 일 외에도 많은 일이 있으니 그런 다양함을 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아직 경력이 짧거든요. 그래서 당분간은 작업과 전시를 충실이 해나갈 것 같아요. 하늘이라는 큰 주제는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구요.

 

 


 

 

Q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지난 전시를 할 때 전시장에 오션던 분이 본인의 사진첩을 꺼내면서 여기서 본 하늘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늘 있는 하늘을 볼 여유가 없었는데, 올려다 볼 용기가 생겨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또 오늘 너무 힘들어서 왔는데 

그림을 보고 우시면서 마음을 전달하시는데, 내 마음이 잘 전달이 되었다는게 너무 뿌듯했고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은 제가 좋아서 혼자서만 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하고 또 설명하지 않아도 온전히 와닿는게 더 좋은거 잖아요.

그 과정에서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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